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3-05-03 08:49
작성자 Level 8

'완전하고 영원한 안식을 누릴 자'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히브리서 4장 1∼11절)

 안식(安息)이란 편히 쉬는 것을 뜻합니다. 학생들은 방학을 기다리고 직장인들은 공휴일과 휴가철을 기다립니다. 안식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안식을 갈망하며 안식을 얻고자 노력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참된 안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여야 그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가에 대하여는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된 안식이란 몸과 마음과 영혼에 모두 관련된 것입니다.
 육체는 편히 쉬어도 마음이 편치 않으면 안식이 아닙니다. 육체로는 힘든 일을 하고 있지 않아도 마음에 근심 걱정이 많으면 안식을 얻지 못합니다. 진정한 안식이란 육체와 마음이 모두 편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육체와 마음만이 아닙니다. 영혼의 안식이 있어야 합니다. 영혼의 안식에 관하여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돈만 많이 있으면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안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로몬 왕도 그와 같이 생각하여 시험적으로 마음이 원하는 것을 다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허무와 무의미였습니다. 완전한 안식은 육체와 정신과 영혼에 모두 관계된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이러한 안식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인류의 조상이 사탄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죄 때문입니다. 죄는 인간의 삶에서 참되고 영원한 안식을 빼앗아 갔습니다.
 안식을 상실한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완전하고 영원한 안식을 주십니다.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징벌을 받아 어느 곳에 가든지 저주와 고통, 땀과 수고가 따르게 되었습니다. 안식을 얻으려면 죄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인생들을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고 인간의 죄를 대속하실 구세주를 보내셨습니다. 구세주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사망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그의 구속사역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음을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면 죄 사함 받고 의롭게 됩니다. 그 사람의 영혼에 참된 안식이 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으로 말미암는 마음의 안식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도우시고 위로해 주시려고 함께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성도는 영혼과 마음에 안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혼이 잘 됨같이 육신도 건강하게 되도록 기도하고 축복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에 기록된 안식에 관한 메시지를 상고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결국 구원에 이르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그 구원은 완전하고 영원한 안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다 이루시고 쉬심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사역도 완전하게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원한 안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부활과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체험하는 일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그 날이 기필코 다가오고 말 것이므로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완전한 구원이지만 그 완성은 아직 경험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우리 앞에 남아있는 안식을 완전하게 향유하는 그 날까지는 깨어 기도하며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변함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4장에 보면 최후의 심판을 받아 고통 받게 되는 자들에 관하여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습니다. 반면에 성도들에 관하여는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하였습니다. 모든 수고를 그치고 쉬는 때가 옵니다. 즐거움과 평안 가운데 안식할 때가 옵니다. 생명으로 충만하며 영광으로 가득한 삶이 전개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구원을 얻으며 완전하고 영원한 안식을 향유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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