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3-01-14 09:45
작성자 Level 8

 

‘믿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브리서 11장 1~3절)

 우리가 가지는 믿음에는 여러 가지 성격의 믿음이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가지게 되는 믿음이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대상과 사실을 믿는 능력 그 자체가 천부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경험과 학습에 의한 믿음이 있습니다. 이치를 잘 모르고 경험해 보지 못했을 때는 믿지 못하나 배우고 경험한 후에 생기게 되는 믿음입니다. 더하여 특별한 종류의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령한 믿음입니다.
 신령한 믿음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가지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같이,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믿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처럼 믿으며 살아갑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 사실이며 계시하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페이지는 계시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바다의 수면만 볼 수 있고 바다 위나 그 속은 볼 수 없는 관측자가 있다고 합시다. 이 관측자에게는 갈매기가 물고기를 채어가거나 잠수함이 물위로 떠오르다가 다시 물속으로 내려가면, 순간적으로 무엇이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사실이 기이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 관측자가 물속이나 공중에서 통보해주는 사람과 연락을 취하게 된다면 그 불가사의한 현상들이 이해될 것입니다. 이처럼, 물질과 생명과 인간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그 존재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알 방도가 없습니다. 통보자의 통보를 받아야 합니다. 그 통보가 곧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는 하나님이 통보해주신 계시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집니다. 이 믿음이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신령한 믿음입니다.
 신령한 믿음을 현실생활에 적용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믿음을 당면한 현실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많은 실제적인 본보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간구해야 합니다. 간구하는 자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돌파할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주님의 도움이 필요하여 간구하는 자에게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장애를 넘어서서 기도하고 부르짖으십시오. 이 모든 것을 능가할 만큼 기도가 전진하면 믿음이 실제화되고 활용되어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믿음을 적용해야 합니다. 입으로 시인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마음에 있는 믿음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고 선포하는 그때 믿음이 적용되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남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헌신해야 합니다. 한 아이가 광야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예수님이 이것을 들어서 축사하시고 떼어주니 5천명이 다 배불리 먹고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헌신을 통해서 믿음을 적용할 때 하나님의 큰 기사와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풍랑을 만나 두려워 떨며 호소하는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적은 자’, 다시 말해 ‘믿음을 활용치 않는 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씨앗은 심겨져야 그 속에 있는 가능성이 실제화됩니다. 믿음도 그와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람으로서 신령한 믿음의 세계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신령한 믿음으로 장차 누릴 아름답고 영화로우며 복된 날을 소망하며 즐겁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신령한 믿음으로 만물이 어떻게 하여 존재하게 되었으며 특히 사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으니 이를 증거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새 해를 맞이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적극적으로 현실생활에 적용하고 활용함으로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풍성하게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