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4-07-25 09:32
작성자 Level 8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 8:32∼36)

인류의 역사는 억압과 구속에 대한 투쟁의 역사이며 또한 자유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의 역사입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자유는 더할 수 없이 소중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반드시 얻지 않으면 안 되는 자유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이런 자유를 얻지 못하면 여타의 어떠한 자유를 누린다고 하여도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멸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쟁을 통하여 사람이 반드시 가져야 하고 또한 가질 수 있는 자유에 관하여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즉각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든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정치적이고 육체적인 예속과는 다른 차원에서 종 된 실상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독재체제 아래 살고 있든 민주사회에 살고 있든 모두 죄 아래 팔렸으며 죄의 종이 되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죄의 종이 된 상태는 인간의 어떠한 노력이나 제도적 개선으로도 벗어버릴 수 없는 멍에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진리로 말미암는 자유를 얻으려면 진리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진리는 과학적 탐구로 찾아내거나 철학적 사색으로 얻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진리란 멀리 있거나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진리는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곧 진리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달리 말하여 "내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게 되면 예수님이 주시는 기이하고 복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예수께서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죄'라는 원어는 '하마르티아'인데 '과녁을 맞추지 못함, 과녁을 빗나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조상 아담에게 주신 과녁은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담은 범죄자가 되었고 아담의 후손들은 모두 죄인으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죄인 된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과녁들을 주셨습니다. 양심의 법, 율법 그리고 구세주에 대한 믿음의 법입니다.
율법과 양심에 의해 정죄 받아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구세주에 대한 믿음의 법이라는 과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었으나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자가 죄 사함 받고 의롭다 함을 얻으며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게 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자유는 죄에서의 자유와 아울러 죄와 관련된 모든 것들로부터의 자유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마귀의 권세에서, 사망의 세력에서, 저주에서, 영적인 무지에서 자유를 얻게 하여 주십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만이 본질적인 자유를 얻고 참 자유인이 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를 얻은 자유인답게 밝고 빛난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힘쓰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