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세계교회협의회(WCC)를 거부한다2011-03-24 10:13
작성자 Level 8

김은철 목사, 총회신학국장

세계교회협의회(WCC)가 강조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은 처음에 교회의 사명을 세상에 펼치려는 순수한 목적으로 출발했다. 그러기 위해 기독교의 여러 교파 즉 개신교, 로마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 등이 분열되어 다툼으로 선교활동에 지장을 초래케 하는 일을 선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교회일치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후 WCC는 원래의 뜻에 어긋나는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들이 종교다원주의나 종교혼합주의를 받아들일 때 정통 기독교의 교회는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분열하게 되었다. 이제 그들의 정체가 분명히 들어났으므로 더 이상 그들의 활동에 참여하면 안될 뿐만 아니라 그들을 거부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확산해야 할 것이다.

왜 WCC를 거부해야 하는가? 여기에서 세 가지만 다루어 본다.

1. WCC는 교회의 분열자이기 때문이다

WCC는 처음부터 한국교회의 분열자로 낙인되었다. 그들 때문에 많은 교회들이 분열되었다. 민족상잔의 아픔에 힘겹게 일어나는 한국교회를 돕고자 왔지만 양의 가죽을 쓴 이리였다. 그들의 재정적 도움을 원하는 교회들은 찬성을 선호했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교리적 정체를 파악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반대하였다. 점차 성도들도 문제를 이해하기 시작하여 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간의 대립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또한 신학교가 나누어지고 교단이 나누어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그 당시 왜 한국교회는 그들로 인해 분열되었는가? 그들의 교리가 이단적이기 때문이었다.

(1) 그들은 성경의 무오성을 믿지 않았다.
(2) 그들은 성경의 기적들을 부인하였다.
(3) 그들은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신성을 부인했다.
(4) 그들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지 않고 부활을 부인했다.

WCC는 스스로 기독교의 이단임을 판명했다. 1996년 WCC에 속한 GCF(Global Christian Forum)에서 (1)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것, (2)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을 믿는 것에 동의하면 기독교로 인정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기독교의 이단을 파악하는 토론의 장에서 두 가지 조건이 맞으면 기독교로 인정하자는 것이었는데 스스로 기독교가 아님을 천명하게 되었으니 그들은 가짜인 것이다. 한국교회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들로 인한 분열의 양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그들의 정체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WCC 제10차 총회가 2013년에 부산에서 열린다는 계획에 다시 한번 한국교회의 분열과 싸움이 시작되었다.


2. WCC는 기독교의 배교자이기 때문이다

WCC는 기독교의 진리에서 떨어져 나갔다. 떨어져 나간 사람들은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신앙고백을 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들은 반드시 배교할 수 밖에 없는 자들이다. 그들은 교회의 회원들이었지만 배교하였다. 배교는 교회안에 있었던 자들로 하여금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약에서 배교를 두 가지 측면에서 말하고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 대한 참된 예배를 멀리함으로 배교가 계속 일어나게 될 것을 말하며,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최종적이며 대규모적인 배교가 발생할 것을 말한다.

WCC는 어떤 배교를 하고 있는가?

(1) 그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부인한다.
(2) 그들은 창조의 역사를 신화로 여긴다.
(3) 그들은 예수의 동정녀 탄생과 부활을 역사적 사건으로 믿지 않는다.
(4) 그들은 종교다원주의를 신봉하여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다.
(5) 그들은 종교혼합주의를 신봉하여 예수를 유일한 구원자로 믿지 않는다.

그들은 엄청난 배교의 행위를 하고 있다. 기독교의 근간을 훼손하는 이러한 반기독교적 행위를 어떻게 하느냐하면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을 통해서 한다. 신약에서 배교 중에 거짓 선지자의 미혹이 포함된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마 24:10). 어느 영성신학자는 WCC를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 상대를 현혹시키는 거짓 선지자로 분별했다. 사실 그 단체에 속한 신학자들도 그 단체의 신학적 정체를 올바로 알고 있는지 모른다.

바울은 “너희는 미혹당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살후 2:3). 바울은 먼저 배교가 일어나고 그리고 난 후 불법의 사람이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살후 3:11, 12).

3. WCC는 적그리스도(짐승)의 하나의 후원 세력이기 때문이다

배교는 불법의 사람의 출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불법의 사람은 멸망의 아들로서 적그리스도와 동일시 된다. 배교는 불법의 사람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그 정도가 더 심하게 될 것이다(살후 2:9, 10). WCC는 기독교의 이단행위와 배교행위를 주된 일로 하고 있다. 적그리스도(짐승)이 나타난다면 그들은 그의 하나의 후원세력으로 자원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기만하고 미혹하여 배신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세상 끝날에 최고점에 도달하게 된다. 다니엘은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정치적인 세력으로(단 7:1-12), 바울은 종교적인 세력으로(살후 2:1-12) 말하고 있으며, 요한은 계시록에서 이 두 가지면에 다 관련된 것으로 말하고 있다(계 13:1-18). WCC는 종교단체이면서 동시에 정치단체이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모든 악의 화신인 어떤 개인(짐승)에게 집중되었다가 마침내 그리스도의 재림 때 짐승과 함께 파멸될 것이다.

WCC에 속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나와야 한다

처음엔 무엇인지 몰랐지만 지금 그들의 정체를 알았다면 그곳을 떠나야 한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난 것 같이 떠나야 하며, 롯이 소돔과 고모라를 떠난 것 같이 떠나야 하며,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난 것 같이 떠나야 한다.


오래전 대부분의 한국교회(90프로)는 신사참배를 문화의 이름으로 미혹되었고 생존의 위협으로 굴복하게 되었다. 지금은 종교다원주의라는 기만적 교리로 WCC는 교회를 미혹하고 굴복시키고 있다. 신사참배에 굴복한 교회가 다시 WCC의 미혹에 굴복하고 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실정인가? 고신 장로교회는 신사참배와 WCC를 거부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통합)도 미국 하나님의성회의 노선을 따라 WCC,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를 거부한다. 형제교단도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