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으시내-조용목 목사2012-08-20 10:02
작성자 Level 8

‘마음의 확정으로 부르는 노래’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시편 57편 6,7절)

 사람은 육안으로 보이는 현실과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현실이라는 두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적외선, 자외선, 전파 등은 보이지 않으나 실재하고 있으며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과학의 발달로 이러한 것들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증대하고 이를 이용하는 기술이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눈에 보이지 않으나 실재하는 ‘마음’에 대하여 연구하고 활용하는 일에는 소홀한 편입니다. 인간의 뇌에는 약 천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그 작용은 신체의 모든 부분의 기능뿐 아니라 마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마음이란 신경세포처럼 전자현미경으로 볼 수는 없지만 실재하며 우리의 삶에 지대하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성경은 마음의 구조나 작용, 그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을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생각의 출처이자 생각을 수용하는 그릇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념무상의 상태를 갖도록 가르치지 않고 좋은 생각을 갖도록 교훈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생각과 믿음의 관계 그리고 마음의 확정이 초래하는 결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 그 말씀대로 생각하는 것이 성도의 믿음입니다. 성경말씀을 마음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이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첫 장을 열면 천지창조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가 동정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세상에 오셨다는 말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죄가 사함 받게 된다는 말씀, 장차 성도들의 죽은 몸이 부활하고 변화된 몸으로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를 마음에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하면 반발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들은 그 말씀들을 마음깊이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좇아 생각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생각하게 됩니다. 믿음이란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려도 하나님의 언약하신 말씀을 좇아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마음은 바라는 것이 현실화될 것에 대한 징조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생각하는 사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게 되고, 하나님은 그를 위하여 권능을 나타내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게 해주십니다.
 곤경을 딛고 일어서려면 하나님을 의뢰하여 마음을 확정해야 합니다. 시편 57편은 다윗이 자신을 시기하여 죽이려는 사울 왕을 피하여 도피하던 중에 지은 시입니다. 후에 사울 왕은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큰 상처를 입고 자살하였습니다. 이로써 다윗에게 닥쳤던 곤경은 지나가고 그는 결국 온 백성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확정하여 찬송한 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의뢰하여 마음을 확정하십시오. 하나님이 언약하신 말씀을 마음에 두고 마음을 확정하십시오. 환난을 겪고 있는 분,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분들은 말씀에 의지하여 마음을 확정하고 말씀에 의거하여 승리와 치유와 생명과 건강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을 확정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치유된 모습,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십시오.
 사람이 만든 모든 공작물은 먼저 사람의 마음에 생각으로 존재한 것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역사하시기 전에 여러분의 마음의 생각을 살피십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확정된 마음의 생각을 현실이 되도록 해주십니다. 마음을 공백상태로 비워놓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된 생각이 마음을 채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치유와 건강에 대한 생각, 발전과 향상과 진보에 대한 생각, 승리에 대한 생각, 믿음 소망 사랑의 생각으로 마음을 확정하십시오. 그런 다음,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라고 외치며 찬송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