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목양칼럼-불안해하지 말라2011-04-14 11:56
작성자 Level 8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기도와 찬양으로 불안 극복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 42:5-11)


시편 42편 5절-11절 말씀에 의하면 다윗은 유다지파 이새의 8형제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양치는 목동이었으나, 15세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아 사무엘 선지자에게 왕의 기름부음을 받은 후 이스라엘을 통일한 왕이 되기까지 한다. 그런 다윗의 삶에도 잘못을 저지르고 하나님을 멀리하여 불안함에 떠는 위기를 맞지만 하나님께로 돌아와 더욱 성숙하게 되면 축복을 경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윗은 양치기 소년이었으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담대히 블레셋의 골리앗 장군을 죽이고 20세에는 군대 장관까지 된다. 하지만 사울 왕의시기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10년 동안 광야에서 도망자 생활을 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30세에 유다의 왕이 되어 7년 6개월 유다를 다스렸고, 37세에 이스라엘 통일 왕국을 이루어 33년 동안 통치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윗이었으나 49세에 장군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간음죄를 범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간음죄를 덮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 장군을 최전방 전쟁터에 보내 죽이는 살인죄를 저질렀다.

또 61세에 다윗 왕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쫒;기는 비참함 속에서 낙심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과거의 고난에서 자신을 도와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양하게 됐다. 위기 속에서 다시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그 후 다윗왕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압살롬의 반역을 진압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왔고, 70세이 이스라엘의 태평성대를 이루고, 죽음을 맞이하였다.

다윗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첫째, 과거에 축복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는 현재 겪고 있는 환난 가운데서도 기도해야 한다. 셋째, 앞으로 도와주실 소망의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1.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 기억

시편 42편 5절 말씀에 다윗왕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예루살렘에서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으로 도망쳐 낙심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과거에 자신이 사울 왕을 피해 도망 다닐 때에도 함께하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됐다.

다윗은 지난 날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하나님께서 불안하게 했던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주심을 믿으면 불안이 평안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과거에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하심을 기억하는 자는 불안함을 충분히 극복하게 되며, 과거보다 더 큰 축복을 받아 이웃에게 베풀고 나눠주며 전도하는 복 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S. Kierkegaard 1813-55는 “인간이 불안해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은 오직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만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적인 신앙과 그분을 기억하는 믿음이 있으면 어떤 시련이 와도 능히 불안을 극복 할 수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는 첫째,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 둘째, 우리의 모든 질병과 사망에서 건져주신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사망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셋째, 우리에게 축복을 부어주시며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넷째,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약속을 기억하고 되새겨야한다.

2. 기도해야 한다 - 기도

우리는  현재 겪고 있는 환난 가운데 기도해야 한다. 시편42편 7절-8절에 다윗왕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낙심하고 불안한 생활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환난을 당하여 불안할지라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심으로 불안이 평안으로, 질병이 건강으로, 가난이 부요함으로, 문제가 응답으로 변하는 형통한 삶을 누리게 된다.

열왕기하 20장 2절-3절에서도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어 통곡하며 기도하였을 때 그 기도를 들으시고 병을 치료하여 생명을 15년을 연장해 주셨다. 욥기 42장 10절에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라고 말씀하신다. 욥은 부자였고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으며 사단의 시험으로 모든 것을 잃은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다.

빌립보서 4장 6절-7절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으므로 근심 걱정하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아무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불안 속에 있느냐? 기도하라. 핍박을 받고 있느냐? 기도하라. 어려움이 생겼느냐? 기도하라.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것은 기도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노력은 헛된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다.

미국의 목회자 노만 빈센트 필 박사Noman Vincent Peale 1898-1993는 “불안과 슬픔 가운데 드리는 기도는 곧 감사와 기쁨의 기도로 바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슬픔이 변해서 기쁨이 되고, 불안이 변해서 평강이 되며, 가정과 직장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변화시켜 주신다.

3. 앞으로 도와주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찬양해야 한다 - 도움, 찬송

시편 42편 9절,11절에 다윗왕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낙심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소망을 둠으로 앞으로 자신을 도와주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환난 중에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앞으로 도우실 것을 믿고 찬송하면, 개인, 가정, 직장, 사업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성공하고, 불안했던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 문화, 교육, 종교가 안정을 찾게 되는 것이다.
 
시편146편 5절에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며 다윗왕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로마서 8장 26절에“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사도바울은 유대인의 핍박과 로마의 핍박으로 환난을 당하는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현재 잠깐의 고난이 지나면 영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을 받는다고 위로하며 성도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께 올바르고 깊이 있는 기도를 드릴 것을 권면하였다.

독일의 시인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는 자는 낙심과 불안함에 살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감사와 찬양으로 살게 된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을 소망하는 자는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것이다.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45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릴 때 마음속의 불안은 사라지고 인생은 풍요로워진다.”라고 말했다. 각박한 인생이지만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것이다.

4. 불안을 버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께 축복받는 성도가 되자

다윗왕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낙심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과거의 고난에서도 자신을 도와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나님께 소망을 둠으로 앞으로 자신을 도와주실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도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환난을 당하여 불안할지라도 지난 날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어려움 극복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풍성히 누리게 될 것이다.
김성광/강남교회담임목사-강남금식기도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