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 시내-조용목 목사2014-04-10 14:57
작성자 Level 8

'비교와 경쟁의 차원을 넘어서'

"…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마 25:22,23)

 사람은 사회를 떠나 살 수 없고 사회생활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경쟁하는 것에는 분명 장점이 있습니다. 발전하고 향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폐단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면 두 가지 폐단이 생깁니다. 비교우월감과 비교열등감입니다. 상대적 우월감은 교만한 마음을 갖게 하고, 열등감은 좌절감에 빠지고 자포자기에 이르게 하며 시기심과 질투심을 일으켜 심지어 살인을 저지르는 데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비교와 경쟁이라는 차원에 머물지 말고 이를 넘어서 행동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누구든 가질 수 있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 안에서 각자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에는 등수를 매기는 일이 없습니다. 누구든 도달해야 하고 또 하려고 하면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신 삶의 궁극적 목적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그 목적이란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길은 성경에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 기본적인 법이 십계명의 첫째와 둘째 계명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만 섬긴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은 다 진실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철저하게 믿고 철저하게 순종하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는 누구든지 죄 사함 받고 영생을 얻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말씀에 부가되어 있는 모든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길 달리 말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고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에 부합되게 사는 길입니다.
 삶의 궁극적 목적에 맞추어서 우리 각자가 가져야 할 목표들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그 목표는 다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끝까지 지켜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것이 있습니다. 신자들에게는 믿음을 훼손시키는 요인들이 끊임없이 다가옵니다. 환란, 시험, 유혹, 핍박이 있습니다. 이단과 사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목표를 세우고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더 깊이 깨달아 알려는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전도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하거든 목표를 상향조정해 나가야 합니다. 성도를 위하여 봉사하는 일에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크리스천 학생들은 비교하고 경쟁하는 차원에서 공부할 것이 아니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일념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근무하거나 사업을 경영하는 그리스도인은 비교경쟁의 차원을 떠나서 숭고한 목적에 의하여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경기를 하게 되면 우승이나 일등을 목표로 해야 하지만 그럴지라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숭고한 목적에 의하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비교하고 경쟁하는 차원에서의 삶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목적 아래 목표를 세워서 최선을 다하면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목표치에 이르지 못하였다면 과다한 목표 설정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적절한 재조정을 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비교와 경쟁의 차원을 넘어서서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념으로 범사를 행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의 궁극적 목적에 따른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취한 분량에 관계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일꾼으로 인정되고 칭찬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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