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생명의 말씀-강태진 목사2015-12-07 10:29
작성자 Level 8

기회와 결단
(눅5:4-11)
강태진 목사
전 대구경북지방회장
안동성곡교회 담임

얼마 전에 막을 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대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가 종료후에 김인식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드시 기회가 올 줄 알았다” 그래서 준비하고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성경은 가장 중요한 기회를 잡은 사람들과 놓친 사람들의 스토리입니다. 성경은 인생이 알아야 할 최고의 진리입니다. 성경은 나를 위한 나의 책이며,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내 인생의 거울입니다. 성경을 보면 내 과거가 보이고 내 현재도 보이고 내 미래도 보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무명의 어부였던 베드로, 그 전의 이름은 시몬이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는 극적인 장면의 기록입니다. 그날따라 고기가 전혀 안 잡히는 날입니다. 새벽까지 잡은 것이 없이 이제는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 이른 시간에 군중들이 예수님 말씀을 들으려고 해변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빈 배를 잠시 빌려 달라고 요청하시고 배에 오르셔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다 전하시고 나서 베드로에게 말씀합니다.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서 고기를 잡으라”
지금은 고기가 잡힐 시간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물을 던지라니 없던 고기가 어디서 생겨나나요?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밤 새도록 수고하여 잡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 말은 상식에는 맞지 않는 일이지만 말씀에 순종해 보겠다는 고백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나요? (눅5:6-7)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까지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그리고 나서 베드로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빈 배가 만선이 되었으니 감사하고 사례를 해야 하는데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 말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자신이 누군지 고백하는 말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이 말은 나를 떠나 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곁에 있기에 너무나 두려우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그들이란 그 광경을 지켜본 세 사람도 함께 따라갑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전혀 다른 삶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밤새 수고해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신 분, 비로소 나는 내 인생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내 인생은 물고기가 전부였고 먹고 사는 것이 전부였고, 왜 사는지 모르고 허둥되며 살았는데 답을 얻었습니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지만 인간의 힘으로 해결 안되는 문제는 더 많아졌습니다. 생활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가정의 문제입니다. 가정의 붕괴, 탈선, 이혼,...저 만큼 살면 행복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요. 이것은 특정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험 문제는 정답이 있지만 인생 문제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답을 가지신 베드로를 찾아오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분이 부르면 천지는 일제히 섭니다. (사48:13)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폈나니 내가 그들을 부르면 그것들이 일제히 서느니라" 물고기를 부르니 서로 들어가려다가 그물이 찢긴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요즈음 자연이 무섭다고들 말합니다. 쓰나미, 해일, 성경은 파도를 하나님의 콧김때문이라고 합니다. (출15: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서고 큰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드린 신앙고백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인생의 뿌리는 원숭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부모를 거스림이 인륜을 범한 죄라면 하나님을 거스림은 천륜을 범한 죄입니다. 죄중의 죄는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온 죄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그 많은 악에 대하여 침묵하십니까? 공권력은 범죄자보다 훨씬 강하지만 범죄는 항상 먼저 일어나고 공권력으로 사후에 수습하는 모양새입니다. IS가 프랑스보다 약해도 사고를 일으키니 프랑스가 가혹하게 응징하는 것입니다. 악이 횡행해도 하나님은 참고 기다리십니다.
(벧후3:8-11)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때가 되면 반드시 심판합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 세상의 삶을 가장 공의롭게 판결할 때가 옵니다.

하루살이는 불빛이 현란하면 그게 죽는 길인줄 모르고 달려듭니다. 하루살이처럼 사는 인생을 주변에서 보게됩니다. 자신의 정욕대로 살다가 죽으면 그뿐으로 생각합니까? 그것은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고 하늘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죽으면 그뿐으로 아니깐? 너무 쉽게 자살합니다. 가정에 이미 성범죄가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때로는 술, 마약, 도박, 게임, 쇼핑중독, 일중독에 빠져 삽니다.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약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인생은 세상이라는 지뢰밭을 지나갑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무 대책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합니까? 이제는 여기쯤에서 멈추어서서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내게 주어진 가장 확실한 나의 시간은 지금, 바로 이 시간 뿐입니다.
(고후6:2)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세월호는 침몰되기 직전에 배는 계속 기울고 있었지만 괜찮다고 그냥 기다리라는 잘못된 정보를 듣고 배가 기울어져도 놀이 기구를 타듯이 웃고 즐기고 사진을 찍다가. 배가 침몰할 때 다 무너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찾아가서 건져내어야 합니다. “네가 이후로 사람을 취하리라” 베드로에게 주신 이 말씀은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고 결단합시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