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2-05-03 10:10
작성자 Level 8

‘곤경을 대처하는 정석(定石)’

"곤란으로 인하여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께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시 88:9)

 누구든 곤경에 처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마음이 부정적이 되고 낙심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당면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며 바르게 대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곤경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과, 하나님이 전능하신 손길로 도와주신다는 사실로 인하여 곤경을 대처하는 방법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정석이 있습니다.
 먼저,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으로 인생을 온갖 곤경에서 건져주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근심을 다스립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마음에 안정을 얻게 되며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문제해결의 방안에 대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찬송하는 것입니다. 곤경에 처하였으나 찬송하므로 극복하고 승리를 얻으며 기적을 체험한 매우 극적이고 생생한 성경예화가 있습니다. 여호사밧의 찬양대와, 바울과 실라의 찬송에 관한 것입니다. 곤경에 처했을 때 찬송하면 우울함이 안개 걷히듯 제거됩니다. 두려움이 사라지며 근심이 물러갑니다. 기쁨과 평안이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보게 됩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면 그 말씀이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여 바른 판단과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곤경에 처했을 때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 그 말씀의 생명력과 운동력이 우리의 심령과 육체에 작용합니다. 그리하여 위로를 주고 평안을 줍니다. 담대함을 주고 치료를 줍니다.
 믿음이 깊은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입니다. 옛날 이스라엘 나라의 왕들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선지자를 찾아갔습니다. 곤경에 처할 때 누구를 만나서 의논할 것인가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 믿음이 돈독한 사람을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 편에서 말해주며 성경이 교훈하는 바를 좇아 위로하고 격려하며 조언해 줄 것입니다.
 큰 소리로 믿는 바를 고백하며 성경구절을 암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신 사람에게는 다른 피조물보다 말하는 기능을 탁월하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에 권능이 따르게 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이나 사도들이 시인한 신앙고백을 그대로 자신의 고백으로 삼아 입으로 시인하면 됩니다. 믿는 바를 고백하고 성경구절들을 소리 내어 말할 때 따르는 표적과 효과를 이해하려면 실천하여 그 결과를 체험하는 것이 최상책입니다.
 소리 내어 울든지 웃는 것입니다. 울음과 눈물은 언어 이상으로 자기 심정을 표출합니다. 성도들의 눈물은 하나님을 향한 호소이기도 합니다. 시편에는 눈물 흘리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울음과 눈물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게 하고 용서와 치료를, 기쁨과 풍요와 구원을 초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웃는 기능을 주셨습니다. 웃음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유익하고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제는 상식화되었습니다.
 감사한 일과 소망하는 것들을 글로 적는 것입니다. 삶에 불만이 가득한 사람도 감사한 일을 적어나가기 시작하면 감사할 일이 이렇게 많았는가라고 놀라게 될 것입니다. 소망과 기대를 가진 사람은 노력하고 인내하게 됩니다. 이를 적어 나가면 비전이 점점 구체화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찾으시고, 또한 비전을 가진 사람을 찾으십니다.
 보통의 곤경에 처해도 사람들은 그 곤경을 확대 해석하여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근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악순환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곤경에 직면할 때 성경이 교훈하는 정석대로 행하여 곤경을 능히 극복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간증거리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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