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생명의 말씀-김영식 목사2014-03-07 10:44
작성자 Level 8

기회주의자의 삶

김영식 목사
전라지방회 서기
순복음장선교회 담임

성경에 보면 많은 인물이 나옵니다. 신실할 하나님의 사람들도 많지만 기회주의자와 자기 자신만을 위해 목숨 바쳐 살아가는 자들 또한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노아 육백세 되던 해에 홍수로 심판을 하셨습니다.(창 7:11) 왜 하나님께서 노아가족만 빼놓고 이처럼 하실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분이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사람은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면 이 땅에서 죽는 것이지만, 영혼이 하나님과 분리되면 지옥으로 가는 것입니다.
계 17장은 거짓 선지자에 대한 심판이 내려진다면 “마귀를 불과 유황불에 던지우니 거기는 거짓 선지자도 있어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고 했습니다. 이 땅에서 마음대로 살아온 자들이 가는 곳이 피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하며, 이방인 같이 추상적으로 만나서는 영적으로 눈을 뜰 수가 없으며 육으로 나서 결국 육으로 살아 갈 수밖에 없습니다.
베드로는 벧후 2:10에서 거짓 선지자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거짓 선지자는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첫째 담대하고, 둘째 고집쟁이고, 셋째 떨지도 않고, 넷째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은 이처럼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자기 자신을 위해 힘 있게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마 2장에 예수님께서 태어나시자마자 애굽으로 피신을 하셨는데,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시려고 베들레헴에 군대를 보내 두 살 이하 어린 애들을 다 죽입니다. 헤롯은 자신이 유대 왕인데 또 다른 유대 왕이 나셨다는 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헤롯은 37년 통치하였고 70세 나이로 병들어 죽습니다. 헤롯은 더러운 병에 걸려서 내장이 썩고, 벌레가 나며, 경련이 일어나며, 절망 가운데 죽어갔다고 합니다.
교회에서는 권사패에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라고 새깁니다. 왜냐하면 서머나교회 초대교부 폴리갑이 실제로 죽도록 충성해 생명의 면류관을 얻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폴리갑 교부는 로마시대 화영을 당하는 것과 목이 잘려 죽는 것이 있는데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해서 폴리갑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화영식을 택하였습니다.
시편52 다윗은 도엑을 강포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돔인 도엑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놉 지역 아히멜렉 대제사장에게 잠시 들렸는데 아히멜렉이 사울의 사위인 다윗을 환대하였습니다. 하지만 도엑이 사울에게 아히멜렉을 반역자로 고하자 사울은 도엑에게 정권을 주어 놉 땅 아히멜렉 대제사장과 85인의 제사장과 그들의 가족들까지 다 죽입니다. 나중에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다윗은 도엑을 향하여 악을 꾀하고 간사하고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한다며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별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시52:5)고 분개하였습니다.
에스더서에 보면 아말렉 후손인 하만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자신의 집에 장대를 세워놓고 모르드개의 머리를 달아매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오히려 하만 자신의 머리가 자기의 집에 세워진 장대에 달리고야 말았습니다.
악인의 결말은 죽어 지옥문 앞에 가서야 알 수가 있으며 하나님을 믿는다면 선하게 살아가려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는 자들이 선을 위해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상의 부귀영화는 내가 차지한다고 하여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올 것이라면 내가 욕심 부리지 않아도 내게 오게 되어 있으며 남의 것을 탐하여 가지려 해도 내 것이 아니라면 결국 가게 되어 있습니다. 천년만년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주님께서 부르시면 다 내려놓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의인의 간구는 하늘 문을 연다고 하였습니다. 의인이어서 하늘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을 소유할 때 그 기도가 하늘을 열게 한다는 것입니다. 때는 아직 멀었지만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마음자세가 중요합니다. 늘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이라면 자신을 섬기겠는가라고 거울을 보면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스스로 낮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높이실 것입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악인처럼 살고 있으면서 ‘감사합니다’ 하면 되는 줄 알고 있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이제라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말하면서 하나님 뜻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자신의 생각이지 남과는 무관하지 않는가? 또한 대게 사람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조금 받으면 교만해집니다. 또 눈에 보이는 조그마한 것을 잃지 않으려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싸웁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과 그 진리의 말씀을 버린 자요, 악을 악으로 갚는 불신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감당할 믿음이 없는 자들입니다.
양보하고 손해를 보는 생활을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네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마5:44) 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얻는다고 하셨습니다.(마5:5) 뿐만 아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고 하셨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양보하는 사람이 결국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자신의 분수를 알고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