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 조용목 목사2013-12-19 12:19
작성자 Level 8

‘당신은 예수님을 누구라 합니까?’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베드로후서 3장 18절)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아는 지식, 이는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귀중한 지식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아는 사람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놀랍고 신비로우며 지극히 감동적인 사건인 것을 압니다. 그리하여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쉬운 마음뿐일세”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진심으로 감사하며 찬송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과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이지만 독생자라는 명칭은 예수님에게만 해당되는 호칭입니다. 죄인으로 살다가 지옥 형벌을 받게 될 인생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기이한 은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된 자들과는 본질상으로 다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선지자, 왕, 제사장이라는 세 직분을 가지시고 이를 온전히 수행하시는 기름부음 받은 자 곧 그리스도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제사장은 백성을 위하여 제단에 제물을 드리며 백성의 중보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왕은 백성을 보호하고 번영한 삶을 살도록 다스리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런데 구약의 선지자, 인간 제사장, 인간 왕은 각각 그 임무 수행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선지자의 임무를 완전하게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을 제물로 드려 영원히, 단번에 구속사역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어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고 우리가 그의 이름으로 구하는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게 하여 주십니다.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은 무한하고 무궁하여 성도들의 영혼을 영원토록 안전하게 지켜 주십니다.

 예수님은 구주(救主)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이 ‘구주’를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자기 백성’이란 예수님을 믿으며 그의 통치를 받게 되는 모든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를 구속하시고 구원하시는 구주입니다.

 예수님은 주(主)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르는 자는 자신이 예수님의 종 된 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예수님의 뜻을 알기를 힘써야 합니다. 열심히 한다고 인정받고 칭찬받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예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 분별하기에 힘쓰고, 예수님의 그 뜻에 철저히 복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면 신앙에 중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예수님은 구주가 될 수 없으며,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는 창세전에도 계셨을 뿐 아니라, 영원하고 참된 하나님으로 계셨습니다. 그가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육신을 입으시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교회의 고백은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교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시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라고 하였습니다. 죄인은 다른 사람의 죄를 대속할 수 없습니다. 자기도 죄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이시며,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동정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신 성자 하나님이시므로 죄가 없으십니다. 성경은 그가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죄인의 죄를 십자가에서 대속하시는 구주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대속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는 예수님이 당시 제자들에게 던지신 질문입니다. 우리 모든 인류에게 해당되는 중대한 질문입니다. “당신은 예수님을 누구라 합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구주이십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지식과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구원을 받습니다.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들어가며 부활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믿음이 날로 깊고 풍성하여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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