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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선교지에서 온 편지-네팔 카트만두에서2015-11-19 13:25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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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네팔 선교현장에서(선교동역자님들께)


네팔인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은 일각도 지체 없이 마치 명멸하는 빛처럼 2015년의 한 시점을 잠깐 비추다가 어느새 사라져 갑니다. 이 한 해에도 복음을 받아들인 성령님의 택하신 자녀들은 어디서라도 은혜의 비침과 함께 영생의 생명으로 거듭나고 있을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의 보람과 기쁨이란 그래서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일차 언급된 바, 버니먼달교회의 장애우 라히 군은 통신연락은 전무하였지만 뜻밖의 장소에서 만남이 이루어져 오랜 동안 막혔던 대화가 다시 시작된 것은 아무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당일 우리는 그가 새로 구입하였다는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도심의 시장에서 볼 일을 본 후 헤어지기 전 잠깐 점심을 같이 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에게 무책임하게 돌아가라는 말은 하지 않기로 다짐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당신과 나 만의 집이 아닌 누구라도 찾아 올 수 있는 주인 되신 하나님의 집이므로 분별없이 오라 가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해외선교 현장에서는 거의 실행에 옮기지 못 했던 노방전도를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말 대신 만화전도지를 직접 제작하는 합동측 목사님 한 분의 협조로 적지 않은 분량을 가방에 담고 나가 매일 같이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을 소상하게, 그리고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을 선택하라는 단호한 표현을 그림으로 설명한 것이지만 처음 읽는 사람이나 어린이들에겐 결코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입니다. 
어느 날 노방전도 중 우연히 마주치게 된 아모스 목사는 같은 동리에서 National Shining Church란 간판을 세우고 40여 명의 교인과 함께 매주 예배를 드리는 독립교단의 목사입니다. 그는 시골지역의 개척교회를 다니며 성경, 찬송을 보급하는 일, 또 청소년 고아들을 자신의 집에서 10여 명을 양육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웃과의 협력은 하시라도 발생할 수 있음으로 두 번의 예배참석과 선교사의 숙소에 초청, 개인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고아 돌보미 사누 양, 코테숄에서 학원을 경영하는 코다 군, 그리고 한국말 통역을 해주는 디모데 목사는 어찌하였건 서로 간에 한 울타리가 되어 차후, sell group 확산과 맨투맨 전문 전도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예배와 말씀공부, 친목을 위한 교제를 계속해 갈 것입니다.
오늘 나와 만나게 되는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구원의 대상이기에 전도는 각자가 받은 달란트와 직임을 초월하여 믿는 자 누구라도 마땅히 시행해야만 하는 매일의 일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후 2015년 11월3일
네팔의 마갈가온에서
김상봉 선교사 드림
Reporter Sang-B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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