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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두레교회 이문장 목사의 성도 폭행 의혹, 동영상 공개로 진실 밝혀져2015-03-25 13:28
작성자 Level 8

“이 목사가 ‘니가 뭔데’라고 하며 주먹으로 가격했다”는 박국현 집사 주장 거짓으로 드러나

이문장 목사와 이 목사 반대파의 대립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두레교회 사태가 의혹제기 공방으로 치달으며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목사 반대파인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는 2월 15일 주일 예배가 끝난 후 이 목사가 박국현 집사를 폭행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고 이 목사는 반대파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박국현 집사는 “내가 이문장 목사에게 정중하게 당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하자 이 목사가 ‘니가 뭔데’라고 말하며 주먹으로 내 얼굴을 한 차례 가격했다”면서 “나를 폭행한 이 목사는 사과도 하지 않고 바로 일행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며 이 목사를 비난하고 있다.
이문장 목사는 박 집사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박 집사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신고가 접수돼 경찰서에서도 조사하고 있어 양 측 모두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가운데 최근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에 당시 상황을 기록한 동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3월 21일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이 목사와 두바협 사람들 간의 실랑이 장면이 담겨 있었다. 두바협 사람들이 이 목사에게 고함을 지르며 압박하는 상황이었고, 또한 박국현 집사가 교회 건물 밖으로 나가려는 이 목사의 앞을 가로막고 당회를 열 것을 종용하는 모습이었다.
두바협과 박 집사가 이문장 목사의 폭행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부분도 이 상황 속에 들어있다. 박 집사를 포함한 두바협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가려는 이 목사를 막아서는 위협적인 상황이 연출되자 당황한 이 목사가 양손으로 성경책을 잡은 상태로 박 집사를 밀쳐낸 것이다.
두바협은 이를 폭행이라고 주장하며 이문장 목사를 ‘폭력목사’라고 비난하고 있으나 동영상이 공개되자 오히려 이 목사 측이 반격에 나섰다.

“동영상에는 이문장 목사가 주먹으로 가격하는 장면 존재하지 않아”
이 목사 측은 “그동안 박국현 집사를 포함한 두바협 사람들이 담임목사님을 ‘폭행목사’로 날조하는 것도 모자라 담임목사님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지어내며 음해했는데 동영상을 보면 이들의 거짓이 명백히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 측은 “박 집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중하게 담임목사님께 ‘당회를 열어주십시오’라고 요청하자 목사님이 ‘니가 뭔데’라고 말하며 주먹으로 얼굴을 한차례 가격했다고 주장했는데 동영상을 보면 박 집사의 말이 거짓임이 증명된다”며 “동영상에서 박 집사는 건물 밖으로 나가려는 담임목사님을 위협적으로 가로막으며 당회를 열라고 했다. 또한 동영상을 보면 박 집사의 주장과 달리 담임목사님이 박 집사에게 ‘니가 뭔데’라고 말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박 집사의 말과 달리 담임목사님이 박 집사를 주먹으로 치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담임목사님이 박 집사를 밀어내는 장면을 두바협은 폭행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때 역시 담임목사님은 양손으로 성경책을 붙들고 있는 상태였다. 즉 담임목사님이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는 박국현 집사의 주장이 거짓임을 동영상이 증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집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목사에게 폭행을 당해 넘어지며 ‘목사님이 성도를 때립니까?’라고 외치자 내 말을 듣고 다른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왔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이 목사 측은 날조된 것이라고 했다.
동영상 확인 결과 이 목사 측의 지적이 맞았다. 박 집사는 넘어지면서 ‘목사님이 성도를 때립니까?’라고 외친 적도 없고 또한 박 집사의 말을 듣고 다른 사람들이 몰려온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박 집사가 쓰러지기 전부터 함께 하고 있었다.
그동안 박 집사가 주장한 내용들 중 상당수가 사실이 아님이 이번 동영상을 통해 증명되자 이 목사 측은 “결백이 입증돼 후련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박국현 집사는 이문장 목사가 자신을 폭행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목사 측은 “박 집사가 앞에서 위협적으로 달려드니 담임목사님이 양손으로 성경책을 잡은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밀어낸 것이지 이를 의도적 폭행으로 모는 것은 너무나도 사악한 것”이라며 “박 집사의 의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한 것만 봐도 드러난다. 이는 담임목사님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이문장 목사 주위에 있던 김우태 집사와 김동찬 집사도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김우태 집사는 “나는 그때 이 목사님을 뒤 따라 가면서 상황을 목격했다. 이 목사님이 건물을 빠져나가기 위해 급히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박 집사가 목사님 앞을 가로막았고 당황한 목사님께서는 무의식중에 성경책을 든 두 손을 들어 올리게 돼 박 집사와 접촉이 생겼다”면서 “접촉이 일어난 장소가 계단부근이다. 그래서 박 집사가 계단 쪽으로 넘어진 것인데 이를 폭행으로 몰아가니 제3자의 입장에서도 당황스럽다”고 했다.
김동찬 집사는 “목사님이 나가실 때 두바협 사람들이 막아서며 몸싸움이 일었다. 그러던 중 한 남자성도가 목사님을 정면에서 막아섰고, 앞을 가로막히자 목사님이 그 성도를 밀었다. 그때 내가 목사님의 오른쪽에 있었기에 그 성도가 넘어지려는 것을 보고 손으로 잡았다”면서 “나중에야 이 일이 폭력사건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을 접하고 안타까웠다. 당시 상황은 몸싸움 하는 과정의 일부였지 결코 누구를 때리거나 폭력을 행사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번의 가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의 세 군데 상처 가능할까?
동영상을 본 이 목사 측 사람들은 박국현 집사의 상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목사 측은 “박국현 집사는 왼쪽 코가 찢어져 봉합수술을 했고 왼쪽 뺨에 서로 다른 두 방향의 상처가 났다. 이 세 군데 상처가 단 한번 성경책으로 밀쳐서 생길 수 있는지 의문이다. 설사 그들의 주장대로 가격했다 치더라도 어떻게 한 번의 가격으로 방향이 다른 세 가지 상처가 생길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이 목사 측은 “박국현 집사는 왼쪽 뺨과 코에 상처가 났는데 유튜브 동영상과 두바협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담임목사님이 박 집사의 왼쪽 얼굴에 손을 대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서 “박 집사의 얼굴에 난 상처가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인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이 목사 측은 또 다른 의문도 제기했다. 왼쪽 코가 찢어질 정도의 폭행이었으면 박국현 집사의 얼굴에서 피가 나는 장면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 목사 측은 “박 집사는 폭행을 당해 코가 찢어지고 뺨에 피가 나는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는데 박 집사가 밀려 넘어질 당시 현장을 기록한 동영상과 두바협이 폭행증거라고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박 집사의 얼굴에서 피가 나는 장면이 전혀 없다”며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다. 코가 찢어져 봉합할 정도였으면 사건 당시를 기록한 동영상과 사진에서 피가 나는 장면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문장 목사 측의 주장에 대해 박국현 집사는 어떤 입장인지 알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그는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함부로 말할 수 없다”면서 “나중에 상의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추후 박 집사가 입장을 밝힐 경우 이 목사 측의 주장과 대조 분석해 후속 보도를 할 계획이다.

박 집사의 왼쪽 얼굴에 난 상처 어떻게 생긴 것인지 입증할 정확한 증거 부족한 상황
동영상이 공개됐지만 박 집사의 왼쪽 얼굴에 난 상처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명확히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동영상 공개로 인해 박국현 집사가 언론과 인터뷰하며 주장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명백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 목사 측은 “처음부터 떳떳하게 진실을 알렸으면 되는데 왜 박국현 집사가 거짓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이는 아마도 이문장 목사를 계속해서 음해해 이 목사가 문제 있는 목회자로 보이게 하고 싶은 의도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이제라도 박 집사가 거짓말로 이문장 목사를 음해한 것을 모든 성도들 앞에 시인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만약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박 집사는 그에 합당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문장 목사 반대파가 이 목사를 따가라며 고함을 치고 진로를 막으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이 공개된 유튜브 사이트에 게재된 댓글을 보면 이문장 목사 반대파를 질타하는 글이 눈에 띈다.
한 유튜브 사용자는 “담임목사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면담을 요청해 의견을 개진하면 되는데 저렇게 위협적인 태도로 고함을 치며 윽박지르는 모습은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정말 충격적이다. 막무가내인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자신을 목회자라고 밝힌 다른 유튜브 사용자는 “성도들이 교회 개혁을 외치기 위해서는 스스로 불법적인 모습이나 거짓말 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남의 눈에 티를 빼라고 하면서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