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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계'는 '기독교적 집단상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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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10:35
12단계는 12가지 개념이 아니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12가지 사상이나 12가지 진리도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따라야 할 12가지 단계이고, 실천해야 할 12가지 훈련이며, 행해야 할 12가지 활동이다.
중요한 것은 생각이 아니라 행이다. 우리는 각 단계들을 행해야 한다. 12단계에서 찾을 수 있는 사상을 믿기만 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12단계에서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한다. “오늘은 이 단계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각 단계마다 그 단계를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을 찾도록 권하고 있다.
가능하면 여러 사람이 소그룹으로 함께 모여 12단계를 적용하면 더욱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소그룹을  지원그룹(support group)/자조그룹(self-help group)의 모임 참여를 유익하게 만드는 것이 12단계가 지향하는 바이다. 그래서 12단계의 1단계는 “우리”라는 단어로 시작한다.
혼자서 각 단계를 배울 수도 있지만 진정한 변화를 위한 힘과 저력은 모임에서 지원해 줄 때 훨씬 더 쉽게 얻을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12단계를 함께 체험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를 찾으려고 시도해 보아야 한다. 
12단계가 은혜가 넘치는 여정이 되길 기도하며, 여행하는 동안 하나님과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과 깊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형성하길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임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그동안 학대(신체적, 정서적, 성적, 영적)의 토양에 외상의 뿌리(수치심, 적개심, 외로움, 슬픔, 죄책감, 열등감, 충동성, 강박증 등)를 내리고 살아왔다.
예수님은 정원사로 찾아오셔서 학대의 토양과 외상의 뿌리를 송두리째 사랑의 토양으로 옮겨 이식하려 하신다. 이 과정에서 외상의 뿌리는 항상 함께해 왔던 학대의 악토를 버리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 악토를 버리고 사랑의 토양에 동화되기까지는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
12단계의 지원그룹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비옥한 토양에 여러분들의 뿌리가 내리게 하는 역동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적인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12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충분히 맛볼 때까지 그 단계들이 자신들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임을 안다. 그러나 운이 좋은 환자들에게는 “이제 다 낳았어요.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때가 온다. 그리고 그때에야 비로소 12단계의 기적을 체험할 준비가 된 것이다. 
12단계는 성경 말씀에 깊이 뿌리박고 있으므로 열린 마음으로 말씀에 다가가야 한다. 그리고 성경 말씀에서 놀랍도록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12단계에는 마술 같은 것이 하나도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 이 단계들은 눈 깜짝할 새에 모든 상황을 더 쾌적하게 바꿔주지는 않는다. 12단계는 알코올 중독은 물론 다른 어떤 중독에 대한 치료법이 아니다.
「단주 모임의 빅 북」(Alcoholics Anonymous-Big Book)은 12단계에 대해 훨씬 겸손하게 주장한다. "우리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영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매일의 일시적인 방편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