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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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快)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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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14:21

쾌(快)하게  삽시다.(빌립보서 4:4) 


배진기 목사(교단총회장, 안디옥교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쾌(快) 라는 한자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성경적인 의미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쾌(快)’라는 한자말의 의미는 ‘쾌할 쾌’, ‘빠를 쾌’라고 해서 기쁨의 의미와 함께 막힘이 없이 빠르다는 의미와 건강하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모든 의미를 담고 있는 성경적인 한 마디의 단어가 ‘쾌(快)’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기쁨이 바로 ‘쾌(快)’ 한 것입니다. 주 안에서 계속적으로 항상 기뻐하는 것이 바로 ‘쾌(快)’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의 삶에는 막힘이 없습니다. 모든 소원이 이루어져 응답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육신적으로는 건강하고 활력이 넘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여호와를 기뻐하며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므로 쾌(快)하게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유쾌(愉快)하게 삽시다.

유쾌함은 깨끗함 속에서 얻어지는 기쁨입니다. 맑고 깨끗하면 사람의 마음에는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성도는 유쾌(愉快)하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보혈로 모든 죄를 씻고 깨끗하게 되어 거리낌이나 찝찝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잠언 23:16에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유쾌함을 주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기뻐하고 또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입술로 정직을 말하며 언제나 회개의 자리에 서므로 유쾌함의 복을 놓치지 않는 삶을 살아갑시다.
오순절날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예루살렘에 모인 많은 무리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사도 베드로는 사도행전 3:19에서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라고 외쳤습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롭게 되는 날 바로 유쾌하게 되는 날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영어 성경에 보니 유쾌함을 rejoice 라고 표현했습니다. 거치거나 걸림이 없는 능동적인 기쁨입니다.
우리가 회개함으로 언제나 유쾌(愉快)하게 사는 것이 복음에 합당한 삶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고 정직해야 합니다.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조건을 탓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나 자신의 부족과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지혜자의 삶을 삽시다. 

우리 모두 상쾌(爽快)하게 삽시다.

상쾌(爽快)하다는 말은 시원하다는 말입니다. ‘새롭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 안에서 상쾌(爽快)한 피조물이라고 사도 바울이 고후 5:17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영어성경에 ‘refresh’라고 번역했습니다. 언제나 다시 새롭고 신선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해도 마귀는 우리를 호시탐탐 노려서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범죄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회개해도 우리 안에 아직 악한 정욕이 남아서 우리가 스스로 넘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로마서 7:24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탄식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주 앞에 서 있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다시 새롭게 해주시고 상쾌(爽快)함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곤비한 자에게 안식을 주셔서 상쾌하게 하시는 사랑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예례미야 31:25에서는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 하시기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피곤하고 슬픈 심령을 시원케 하셔서 상쾌함을 주시는 위로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에게 눈물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환경적인 문제나 어려움으로 인하여 울 때도 있으나 때로는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 눈물을 금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눈물의 기도 후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쾌함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우리 모두 명쾌(明快)하게 삽시다.

우리가 죄를 지니고 있으면 모든 것이 불분명합니다. 마치 서리가 낀 유리창과 같고 불순물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는 차창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사함 받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모든 것이 명쾌하게 보여집니다. 모든 것이 ‘clear’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내가 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의 더러움이 명쾌하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디모데전서 1:15에서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살면 이제 새롭게 된 나 자신의 모습이 명쾌하게 보이게 됩니다. 베드로는 명쾌하게 우리의 모습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는 베드로전서 2:9-10에서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라고 성도의 정체성에 대하여 명쾌한 답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면 우리의 환경이 명쾌하게 보입니다. 여러 가지 혼잡한 일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우리를 힘들게 해도 믿음의 사람은 모든 것을 명쾌하고 분명하게 바라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의 모든 환경에 대해 로마서 8:28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선포하였습니다.
명쾌한 삶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면 우리의 길을 명쾌하게 보여 주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의지함으로 항상 기뻐하며 명쾌하게 살아갑시다.

우리 모두 통쾌(痛快)함으로 살아갑시다.

통쾌함은 바로 승리자의 마음이요 이긴 자의 기쁨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있으면 우리는 모든 것에서 승리자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승리는 겨우 얻는 승리가 아닙니다. 통쾌한 승리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8:37에서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영어성경에는 이 기쁨을 ‘delightful’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능동적인 기쁨입니다. 나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같이 기뻐하게 하는 힘이 통쾌입니다. 사탄이 아무리 우리를 방해하고 궤계를 꾸며서 우리를 넘어트리려 해도 우리는 이미 예수님께서 모든 것에서 승리를 이루셨기 때문에 통쾌한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역경도 있을 것입니다. 실패도 있을 것입니다. 낙심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어두움의 역사가 우리를 괴롭힐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자입니다. 통쾌한 기쁨으로 담대하게 전진합시다. 우리는 담대함을 버리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무엇보다 여호와 하나님을 기뻐하며 오직 믿음으로 삽시다. 항상 주 안에서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기뻐하며 살아갑시다. 쾌(快)하게 삽시다. 언제나 주 안에서 죄를 씻음 받고 새롭게 되어진 승리자이임을 확신하며 영안이 열린 하나님의 자녀로서 유쾌(愉快), 상쾌(爽快), 명쾌(明快), 통쾌(痛快)하게 삽시다.